
다산 포레스트 2단지는 고령자복지주택 116호를 포함해 총 928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단지로, 이번에 문을 연 ‘공간복지홈’은 단지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식사, 휴식, 판매, 모임, 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3,800원에 한 끼를 제공하는 식사 공간 ‘다산38국수’, 반찬과 생필품 등을 주민들이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유매장 ‘오늘도가게’, 주민 모임 및 활동을 위한 특화 공간, 옥상정원 등이 있다.
공간복지홈은 GH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외부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선정된 사업자는 2년 계약을 기본으로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꾀한다.
GH는 그간 ‘공간복지 전략 포럼’,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등을 통해 공간복지 모델 정립과 확산을 위한 논의와 시민 참여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신규 사업지구에 공간복지홈 도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공간복지홈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주민의 참여와 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공공주택 복지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복지 수요를 반영한 공간복지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