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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 시민·소상공인 “생활과 매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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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민생안정지원금, 시민·소상공인 “생활과 매출에 도움”

민생안정지원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열고 초기 분석 결과 점검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연구용역’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초기 분석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이미지 확대보기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연구용역’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초기 분석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 26만여 명에게 10만원씩 지급했던 ‘민생안정지원금’이 시민 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민생안정지원금 효과분석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과 소상공인 대부분이 민생안정지원금이 생활과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지난 7일 기준 시민 2910명 중 95.4%(2776)가 민생안정지원금이 생활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문항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 중 46%(1339명)는 ‘소비를 줄이느라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답했고, 49.4%(1437명)는 ‘지출하려고 했던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관내 소상공인 45명 중 과반인 24명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액이 감소하지 않고 유지되거나 증가했다고 답하며, 지원금이 일시적 혜택을 넘어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소비 연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는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의 김수연 책임연구원이 한 달간 진행된 연구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분석 초기 단계에서 유의미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은 민생안정지원금이 지급되고 사용된 올해 1~4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일평균 거래 건수와 거래당 매출 증가분을 비교했을 때 입시·보습·외국어 등 학원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안경, 미용실, 치과·약국 업종의 거래당 매출액 증가분이 20개 업종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포함된 것은 고정 지출로 미뤄뒀던 건강관리 등을 위한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서민 경제를 지키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를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같은 기본사회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