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투표서 98.22% 득표
1년2개월 만에 당대표 복귀
국힘 연대엔 “장기화할 것”
1년2개월 만에 당대표 복귀
국힘 연대엔 “장기화할 것”

개혁신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을 대표로 선출했다.
단독으로 출마한 이 의원은 찬반투표에서 2만5254표(찬성률 98.22%)를 얻어 작년 5월 1차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을 사퇴한 후 1년 2개월여만에 대표로 복귀했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관성처럼 해 온 것을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정당정치의 모든 것을 나사부터 재설계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공천 신청은 100%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여의도나 시도당까지 오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면접 역시 화상으로 진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다른 정당이 겪듯 허수 당원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중단하겠다”며 “무조건 본인 인증 기반 온라인 모집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단순히 이념적 성향 차이가 아니다”라며 “누적된 모순이 다 터져 나온다. 조금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한편 7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원 득표율과 여론 득표율을 합산해 당선자를 선출했으며, 김성열·주이삭·김정철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