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도로 개설은 마북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이상일 시장의 2022년 지방선거 공약 중 하나다. 기존에는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았으나, 이번에 총 길이 663m·폭 8m의 왕복 2차로로 확장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도로는 단국대 후문과 연결되며, 대학 측은 올해 12월까지 내부도로(총 150m·폭 8m)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내부도로가 완공되면 마북동 주민들은 단국대 후문을 통해 정문 광역버스 정류장에서 서울행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도로 연결이 마무리되는 즉시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해 운행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7일 공사 현장을 찾아 마무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도로가 개통됐지만 단국대 내부도로가 완공돼야 비로소 완성”이라며 “12월 개설 예정일보다 하루라도 빨리 공사가 끝나도록 대학 측과 협의하고, 도로 연결 직후 마을버스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마북동과 단국대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마북터널–전내교차로 구간의 상습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국대 학생들도 마을버스를 통해 마북동, 구성동, 구성역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소2-9호’ 도로는 2023년 4월 착공해 올해 7월 31일 완공됐으며, 총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115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