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환(1889~1945)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으로, 수원과 충청도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시는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수원의 미래를 위해 힘쓴 교육자 김세환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수원을 지킨 어른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부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세환 관련 유물 50여 점과 AI(인공지능) 제작 콘텐츠 30여 점이 공개된다. 특히 AI로 구현된 김세환의 현재 모습과, 정장 차림의 김세환이 매향여자정보고 학생들과 함께 찍은 가상 기념사진도 선보인다.
또한 그는 신간회 수원지회 회장, 수원체육회 회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운동을 전개했다. 해방 직후 광복의 기쁨을 맞았으나, 불과 한 달 뒤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가들의 과거와 AI로 복원된 현재를 함께 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당당한 대한민국, 빛나는 수원’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독립운동가들이 2025년의 수원을 본다면, 선진국 반열에 오른 조국과 역사문화도시로 자리잡은 수원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AI로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