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구용역은 아동의 시각에서 지역사회의 환경과 삶의 질을 종합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동정책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아동보육과 관계자와 연구진이 참석해 조사 추진 방향, 설계 및 일정, 아동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아동·보호자·교육 및 돌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 표준 조사와 시민 의견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단순 통계 수집을 넘어 아동과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참여 기반 조사’로 진행돼 실질적 정책과 사업 발굴로 이어질 전망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아이들의 일상 속 작은 목소리에서 정책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이번 조사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관련 조례 개정,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권리옹호관 위촉, 권리교육 시행 등을 거쳐 2022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