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국내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대학을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하여, 유학생 모집, 학위과정 운영, 자격 취득,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에서 총 24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경남정보대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선정 대학은 법무부·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포함한 요양보호사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 및 현장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지정 대학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법무부의 조기적응프로그램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대학연계과정 운영기관 선정 시 우대, 양성대학 전담학과 입학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재정요건 완화 등 유학생 유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
이화명 사회복지학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남정보대의 유학생 교육 시스템과 전문성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연계해 지역정주형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정보대는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KIT 유학박람회와 국제 거버넌스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베트남 현지 대학, 유학원 등 67개 기관과 학생·학부모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이번 선정으로 경남정보대는 지역 정주형 글로벌 돌봄 인력 양성에 한층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