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12만 8천여 명 가운데 90만 1천여 명이 참여해 79.9%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2.5%)보다는 0.1%포인트 낮았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8.9%) △집단따돌림(16.6%) △신체폭력(14.8%) △사이버폭력(8.0%) △성폭력(5.9%) △강요(5.5%) △금품갈취(4.9%)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 응답률은 1.0%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1.1%)보다는 낮았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 또는 특별한 이유 없음(33.0%) △상대방의 선행 괴롭힘(27.1%) △오해와 갈등(11.5%) △상대방 행동 불만(11.2%) 등이 꼽혔다.
또한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 가운데 68.2%가 긍정적 행동을 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피해 학생을 위로·도움(35.0%)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16.7%) △가해자 제지(16.5%) 등의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 주도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인 ‘함께 성장 레츠그로우 프로젝트’ △책임 규약 제정을 통한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마음공유 화해중재단’ 운영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