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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두 배 폭증” 정부 시스템에 63만건 해킹 시도…美·中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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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두 배 폭증” 정부 시스템에 63만건 해킹 시도…美·中 주도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19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가 운영하는 남양주 요양원 노인학대 피소 사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19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가 운영하는 남양주 요양원 노인학대 피소 사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가운데, 최근 5년여 동안 정부 주요 시스템에 60만건이 넘는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관리하는 52개 중앙부처, 5300여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는 총 63만4090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킹 시도가 16만1208건으로 전년(8만554건)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의 공격이 14만28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9만3144건)과 국내(5만518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춘생 의원은 “정부 핵심 전산망을 겨냥한 해킹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