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메시지는 과거 군부 통제 실패로 전쟁이 발발한 과정을 돌아보고 정치 지도자의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민당 보수 세력의 반발을 고려해 총리 담화 대신 개인 명의 견해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
일본 총리들은 전후 50년(1995년) 이후 10년마다 담화를 발표해 왔으며, 무라야마·고이즈미 전 총리는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를 표명했고, 아베 전 총리는 “후대가 사죄를 계속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자민당은 1930년대 중일전쟁을 비판한 사이토 다카오 전 의원의 ‘반군 연설’ 의사록 복원을 야당과 논의 중이며, 이 역시 이시바 총리의 역사 인식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