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은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4위 콰이만(중국)을 3-2(7-11 11-7 11-9 8-11 11-9)로 제압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그는 오는 8강에서 주천희(삼성생명)와 스쉰야오(중국)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크다. 신유빈은 올해 중국 선수 상대 단식에서 8연패를 기록 중이었고,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콰이만에게 잇달아 패했으나 단식에서 마침내 설욕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 내내 접전을 이어가다 마지막 5게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갈랐다.
반면 남자 대표팀의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을 넘지 못했다. 안재현은 0-3(9-11 4-11 7-11)으로 완패하며 16강에서 탈락,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