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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소속 김정빈 선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탠덤사이클 2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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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소속 김정빈 선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탠덤사이클 2관왕 달성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선수들이 우승 기념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신보이미지 확대보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선수들이 우승 기념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신보
경기도 대표 김정빈 선수(경기신용보증재단 소속)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탠덤사이클(남자) 개인도로 독주 19km B(선수부)와 개인도로 83km B(선수부)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탠덤사이클’은 시각장애인 사이클 종목으로, 비장애인 파일럿이 앞자리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뒤에 앉아 함께 페달을 밟는 2인 1조 경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 많은 기회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는 ‘기회의 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포용적 가치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에 발맞춰 지난 9월 김정빈 선수를 채용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정빈 선수는 중학생 시절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고 시력을 잃었지만, 좌절 대신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스포츠에 도전했다. 쇼다운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역도 등 다양한 종목을 경험했으며, 2016년부터 탠덤사이클 선수로 전향했다. 2018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탠덤사이클 3관왕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김정빈 선수가 탁월한 기량과 끈기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그의 도전 정신처럼 경기신용보증재단도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인의 고용 안정과 경기 활동 병행을 지원해 ‘기회의 수도 실현’이라는 경기도의 비전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