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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의정포럼 개최...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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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의정포럼 개최...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 집중 논의

지난 6일 솔내아트센터 솔내홀에서‘2025 시흥의정포럼’을 열고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 솔내아트센터 솔내홀에서‘2025 시흥의정포럼’을 열고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가 지난 6일 솔내아트센터 솔내홀에서 ‘2025 시흥의정포럼’을 열고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시흥시 뿌리산업 육성 및 고용 활성화’를 주제로 한 1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포럼의 중심 논의는 도시환경위원회가 제안한 ‘시흥시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이었다.

김선옥 의원은 발제를 통해 "균형발전은 공정한 조건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원도심 지역의 용도지역 상향(종상향)과 취락지구 해제를 통한 도시계획 합리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대야동과 신천동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약 78%에 달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과 주민 참여를 병행해 상권 침체와 도시 경쟁력 약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부천, 광명, 안산 등 인근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저밀도 주거지의 종상향과 취락지구 해제가 원도심 회복의 촉매제임을 설명했다.

김주영 시흥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원도심 현황과 발전 과제를, 경기연구원 권진우 도시주택연구실장은 개발제한구역 및 취락지구 개발 사례를 발표하며 정책적 근거를 뒷받침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소춘 시흥시정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이상훈 시흥시의원, 강성조 시흥시 균형개발과장, 서원석 중앙대학교 교수, 윤병국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원도심-신도심 간 기능 분담과 광역 교통 및 생활SOC 연계 개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훈 의원은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가 원도심 재생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공공 기여와 창의적 상권 조성을 통해 법 개정 이전에도 실질적인 원도심 재생을 앞당길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선옥 의원은 "원도심 발전은 행정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안제도와 공청회 등을 통해 생활기반시설 개선, 상권 활성화, 재산권 보호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흥시의회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정 현안에 대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수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