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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8기 핵심 공약 ‘투자유치 100조+α’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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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8기 핵심 공약 ‘투자유치 100조+α’ 조기 달성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 원+α’인포그래픽. 자료=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 원+α’인포그래픽. 자료=경기도
전국공기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미국 방문 중 ‘투자유치 100조 원+α’를 달성하며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조기 이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으로부터 1,6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8일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5조 79억 원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김 지사는 당초 임기 내 목표였던 ‘100조+α’ 투자유치를 약 8개월 앞당겨 조기 달성했으며, 누적 유치액은 100조 563억 원에 달한다.

김 지사는 2023년 도정연설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기도의 역량을 총동원해 임기 내 100조 원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선 8기 경기도는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고, 신성장 혁신 생태계 구축에 주력해 왔다.

특히 화성·성남에 이어 수원·시흥·북부(고양·파주·연천)를 연계한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흥은 배곧·정왕·월곶지구를 잇는 바이오특화단지로 조성되며, 서울대병원 시흥분원(2029년 완공)과 종근당 연구단지 유치를 통해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원 광교는 테크노밸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경기북부에서는 일산테크노밸리,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연천 그린바이오단지 등 미래형 바이오산업 벨트가 속속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이번 100조 원 투자 중 핵심은 항공우주(Aerospace), 생명공학(Bio), 기후기술(Climate tech) 등 ‘뉴 ABC’ 산업에 집중됐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고 국가경제의 성장 엔진이 되도록 투자유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사업체 수(34%), 종사자 수(34.5%), 출하액(41.1%) 등 주요 지표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