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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당 아카데미 학교, '새로운 리더 정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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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당 아카데미 학교, '새로운 리더 정치' 강의

오염된 물, 수질 원인을 찾아야 정화···자성 정치 강조
김형주 전 정무부시장 초청 강연은 여야 벽 허문 교육
지난 11일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카데미 학교 강사로 초청되어 강의하고 있다. 사진=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카데미 학교 강사로 초청되어 강의하고 있다. 사진=김양훈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운영 중인 ‘아카데미 학교’가 지난 11일 오후 6시 인천시당 7층 대회의실에서 4주 차 강의는 유명강사가 초청돼 눈길이 쏠렸다.

12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날 강의에는 정치 지망생과 현직 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리더십과 정치의 본질’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는데 자성의 울림은 교육생들에게 큰 도전으로 느껴졌다.

여야의 경계를 넘은 열린 정치교육에 나선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고 소개하면서 국힘 보수당에서 당당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정치는 상대의 장점을 배우는 과정이어야 한다”라며 “정당의 색깔을 넘어 국민을 위해 협력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정치 인생의 목표를 밝혔다.
김 전 부시장은 독일의 정치 사례를 언급하며 “독일 정당들은 서로의 강사를 교환해 정책 철학을 배우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진보와 보수는 대립이 아니라 상호 보완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저수지와 같다. 물이 오염됐다”라면,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교육생들에게 질문했다.

지금 한국 정치의 수질이 탁해진 이유는 서로를 탓하기만 하고, 스스로 정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육생은 질문을 받자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리더란 목표를 가지고 방향을 제시하며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국회의원 등이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국민 앞에 어떤 자세로 서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빼지를 포기하더라도 국민의 신뢰를 지키는 정치인이 진짜 리더 정치인이다”라고 하자 그 발언에 강의장은 조용해졌다. A에서 B란 목표를 가지고 이끄는 자가 ‘리더’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정치는 책임과 실천이 함께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교육생 관심에 이게 김형주식 정치이고 국회의원 빼지를 포기하는 대신에 나온 정치 인생”이라고 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카데미 학교장 이화복 전 교수. 사진= 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카데미 학교장 이화복 전 교수. 사진= 김양훈 기자

이화복 국민의힘 아카데미 학교장 또한 ‘3분 스피치’에서 교육생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교장은 정치는 권력의 놀음이 아니다. 자격 없는 이들이 패거리 정치로 나라를 망쳤다.

이어 “보수는 좋은 것을 지키고 진보는 잘못된 점의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정치 현실은 균형을 잃었다”라며 “우리 여기에 계신 여러분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정당에서 이런 우리가 합심할 때 진정한 동지라고 강조하면서 “정당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라며, 나를 보신하기 위함이라면 “정치하지 말라”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노경수 전 의장 교육생은 “정치는 상대를 공격하는 싸움이 아니라, 국민이 맑은 물을 마시게 만드는 정화의 과정이라는 점을 배웠다”며, 김형주 강사 용기에 감사했다.

현장 또 다른 한 교육생은 “민주당 출신 인사가 국힘 아카데미에서 강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이런 열린 정치교육이 진정한 정치이다”라고 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카데미 학교 교육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카데미 학교 교육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김양훈 기자

박종진호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분위기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배우는 정치에 대한 논평이 뜨겁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듣는 용기가 건강한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한편 “국민의힘 아카데미는 인천 정치 발전의 토대 개선을 위해 지난 시간과 결이 완전히 달라졌다. “정치 지망생들에게 정책 역량과 리더십, 소통 능력을 단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이번 4주 차 강의는 여야의 벽을 허물고, ‘배우는 정치’와 ‘책임 있는 리더십’ 정치의 방향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현장 목소리에서 큰 의미를 부여해 향후 강사들 강의도 기대된다.

아카데미 교육생 단체 촬영=사진 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아카데미 교육생 단체 촬영=사진 김양훈 기자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