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혁신기업 13개사, CES 2026서 16개 혁신상 받다

인천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또 한 번 혁신의 성과를 증명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을 앞두고 인천 혁신기업 13개사가 총 1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행사 개막 전 출품된 기술과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와관련, 인공지능(AI)·디지털 헬스·스마트시티·로보틱스 등 전 부문에서 인천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다. AI 최고혁신상 포함되는 등 인천 기업 기술력 ‘세계가 주목’했다.
특히 ㈜딥퓨전에이아이(DeepFusionAI)는 4D 이미징 레이다를 활용한 차량 자율주행 딥러닝 솔루션으로 AI 분야 최고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유니유니는 ‘New Savvy’(프라이버시 보호형 이상행동 감지 AI 시스템)으로 스마트 커뮤니티와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레로보틱스㈜는 ND-3(건설 현장 자재 운송 및 모니터링 로봇), AA-2(주거단지 자율주행 배송 로봇), EVW-1(자율주행 로봇용 엘리베이터 인터페이스) 등 AI, 로보틱스, 스마트 커뮤니티 등 3개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외에도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기업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며, 인천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의 이면에는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지원이 있었다. 해당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 및 실증지원 사업, CES 혁신상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기술 완성도와 마케팅 역량을 높였다.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는 이들 기업의 혁신 제품이 전 세계 바이어와 전문가 앞에 공개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수상 기업들이 직접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CES 혁신상 쇼케이스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전시 부스, 홍보, 현장 네트워킹을 전폭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CES 2024부터 3년 연속으로 10개 이상 인천 기업들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번 CES 2026에서 ‘Destination Incheon-From Smart City to AI City : The Next Evolution of Urban Life’를 주제로 ‘INCHEON–IFEZ관’을 운영한다.

이 부스에서는 인천의 미래 도시 비전과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홍보하며, AI·바이오·스마트시티를 잇는 ‘다음 세대 도시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