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유통인이 함께 준비한 김장철 특별 대책으로 특별한 혼잡 없어
공사가 자체 개발한 '입차 스케줄링 시스템'도 물류 효율화에 제 몫
공사가 자체 개발한 '입차 스케줄링 시스템'도 물류 효율화에 제 몫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해 12월 15일 개장한 채소2동은 가락시장 김장채소류의 대부분이 거래되는 곳으로, 처음 맞는 김장 성수기임에도 거래․물류 대책의 시스템화를 통한 혼잡도'0'에 도전하며 생산농가와 유통인의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올 김장철을 앞두고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등 유통인과 함께 김장 성수기 특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채소2동의 본격적 김장철 거래가 처음인 만큼, 발생 가능성이 있는 거래 저해요소를 차단하려는 취지다.
가락시장은 개장 당시(1985년) 설계물량의 1.6배가 넘는 일평균 7400여 톤의 전국 농수산물이 집중되기 때문에 공간 효율 이슈가 상존하는 곳으로, 공사와 도매법인은 전국 김장채소 물량의 가락시장 일시 대량 반입으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거래 공간 확보를 최우선 추진해왔다. 특히 채소2동 경매장 내 품목별 거래 공간 조정을 통해 배추 경매 공간을 추가 확보했고, 김장철에 한해 반입․반출장 일부 장소에 경매 공간을 마련하는 조치도 취했다. 주재료인 다발무는 유통인과 사전 협의를 통해 채소2동 서측면 일부를 활용 거래함으로써 공간 사용의 한계를 탄력적으로 극복했다.
공사가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입차 스케줄링 시스템'은 몇 번의 휴대폰 입력만으로 출하차량의 하역순번․하역대기시간 등을 안내해준다. 운송기사는 알림 메시지에 따라 순번에 맞춰 시장 입장 후 경매장으로 이동하면 되므로 가락시장에 차량이 일시 집중되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또한 올 김장철에는 채소2동 동측 약 33000㎡(1만평)의 공간을 출하차량이 주차장 및 물류 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출하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공사와 도매법인은 출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배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유통총괄팀 박정기 팀장은“가락시장 인근은 아파트촌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김장물량 급증으로 인한 거래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어 육성 경매도 상황에 따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채소2동에서 거래되는 무․배추 등 총 11개 품목은 약 7년여에 걸친 토론과 합의 끝에 '23년 4월을 기점으로 100% 파레트 거래를 시행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채소2동이 처음 맞는 본격적인 김장철임에도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며“100% 파레트화를 추진한 첫 번째 목적이 적정가격 지지를 통한 출하자 보호인 만큼 생산농어민께서 항상 가락시장을 믿고 출하하실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라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