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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세·고려대 학술연합체, ‘VAN Renaissance 2025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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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세·고려대 학술연합체, ‘VAN Renaissance 2025 컨퍼런스’ 성료

지난달 30일 ‘VAN Renaissance 2025 컨퍼런스’에서 정도대 VAN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VAN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0일 ‘VAN Renaissance 2025 컨퍼런스’에서 정도대 VAN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VAN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학술 연합체 VAN(대표 정도대, Veritas(진리) Academiae(학술) Nexus(연대))이 주최한 ‘VAN Renaissance 2025 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 서울 신촌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 VAN에 따르면 VAN 학술 연합체는 ‘진리·학술·연대’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세 대학에서 정식으로 인가 된 유서 깊은 학회에서 시작해 수도권 경기권 지방대학들까지 학술적 연대를 확대하고 있는 청년 학술 연합체이다.

■ “진리가 현실을 비출 때 공적 의미”

행사는 1부 오프닝 세션과 2부 디스커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진행은 정도대 대표(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김도윤 실장(고려대 정치외교학과)이 맡았다.

1부에서는 VAN의 정체성과 학술 비전을 소개한 뒤 주요 연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체제와 동아시아 삼각관계’를 주제로 한국어·영어 팀별 토론과 전체 공개 디베이트가 진행됐다.

특히, VAN이 자체 개발한 ‘1분 발제 →1분 반론→실시간 투표’ 방식의 공개 토론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설득력 있는 입장을 제시한 발표자가 다음 질문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는 ‘청년 주도의 새로운 공론장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학문과 현실의 간극 뛰어넘겠다”
정도대 VAN 대표는 개회사에서 “대학은 진리의 상아탑이지만 그 진리가 학내 담론에만 머무르면 가치는 절반도 발휘되지 못한다”라며 “복잡한 현실에 진리가 빛을 비출 때 공적 의미를 획득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예로 들며 “학계에서는 치열한 연구가 있었지만 정치적 프레임과 대중적 소음 속에서 학술적 논의가 사회로 전달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청년 단체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위해 ‘목소리 크기 경쟁’에 나서며 학술적 근거를 뒤로한 채 찬반 프레임의 소비 구조에 갇혔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VAN은 학문적 내실과 사회적 확장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며 “연대를 통해 책임 있는 ‘학술적 근거 기반 사회참여’ 기준을 다시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김도윤 실장도 “학생자치단체가 선거 주기에 종속된 단명 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상시적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Kenneth Maxwell Nance 박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맨 왼쪽이 김도윤 실장, Nance 박사, 정도대 VAN 대표. 사진=VAN이미지 확대보기
Kenneth Maxwell Nance 박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맨 왼쪽이 김도윤 실장, Nance 박사, 정도대 VAN 대표. 사진=VAN


■ 국내외 인사들 대거 참여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하버드 출신 Leadership Grand Theory 창립자이자 아마존 선정 세계 50대 리더 Kenneth Maxwell Nance 박사는 축사를 통해 “VAN의 ‘진리·학술·연대’ 원칙은 고귀하며, 심층적 연구와 실천적 의지는 여러분을 세계적 학자로 성장시킬 토대”라고 평가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역사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할 때만 책임 있는 미래 제시가 가능하다”라며 VAN의 출범을 격려했다.

박용진 전 국회의원은 “학술적 진리는 곧 사회적 정의의 실현”이라며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청년들은 ‘전투적 합리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아 국회의원은 “정도대 대표의 열정에 놀랐다. 진리 추구와 사회 변화의 목표가 분명하게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전 경남도의원을 지낸 김성훈 인제대 특임교수도 “대학에서 법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인 국회에 진출해 국회의원 보좌관, 광역의회 의원 생활도 경험해 봤다”라며 “현재 대학에서 청년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선출직 공무원 정치인의 길을 희망하는 청년 대학생의 멘토로 VAN의 정 대표와 청년정치학교를 통해 청년 대학생들의 고충과 후진양성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청년정치학교 설립·정책연구·학술지 발간까지

VAN은 향후 중점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설 연구조직(싱크탱크) 운영 △국회·지자체·기업·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정책 개발 △학술지 발간·서적 출판 △정치·사회·경제 현안 팟캐스트 및 해설 콘텐츠 제작 △2026년 ‘VAN 청년정치학교’ 설립 등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Nance 박사를 비롯해 국회의원·교수·지역 인사 등 다수의 연사와 관계자가 참석해 학술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VAN 측은 “학문을 현실 속 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청년 주도 학술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