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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KADEX 2026' 공식 후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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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KADEX 2026' 공식 후원 확정

내년 10월6~10일 충남 계룡대서 열려...4만㎡ 이상 전시장 부스 2000개 이상 마련
국방부가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을 공식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ADEX 2026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 전시회라는 위상을 굳히게 됐다.

국방부가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KADEX 2026을 공식 후원하기로 확정했다. 권오성 육군협회장(예비역 대장)이 KADEX 2024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육군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국방부가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KADEX 2026을 공식 후원하기로 확정했다. 권오성 육군협회장(예비역 대장)이 KADEX 2024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육군협회

육군협회(협회장 예비역 대장 권오성)는 15일 국방부가 KADEX 2026에 대한 공식 후원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KADEX를 공식후원하는 것은 2024년 행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국방부 공식 후원은 KDEX가 2026년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전 세계 방산기업과 바이어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 방위산업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KADEX 2026은 내년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계룡대 야외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KADEX 2026D에서는 우리군의 주력 전차인 K2 흑표와 K9 자주표, 천무 다연자로켓 등은 물론, 우리 나라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각종 드론과 4족 보행 로봇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각종 무기와 장비가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1월31일까지 참가신청 신청을 받는다.

KADEX 2026 특징. 사진=육군협회이미지 확대보기
KADEX 2026 특징. 사진=육군협회


'KADEX 2026'은 KADEX 2024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시 규모를 대폭 키운다. 전시장 면적은 3만7600㎡에서 4만㎡ 이상으로 넓히고 부스 수도 1432개에서 2000개 이상으로 늘린다. 참가기업도 365개사에서 500개사 이상으로 하고 해외 참가기업도 21개사에서 100개사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육군협회는 예상했다.

KADEX 2026의 가장 큰 변화는 국가관 확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전략이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가 이미 국가관(National Pavilion) 참가를 확정하였으며 기타 국가에서도 참가 희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56개 부스를 계획하고 있지만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미국의 대기업은 물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방위사업청 격인 GAMI 주도로 66개 부스 규모의 국가관 참가를 확정했다. 자국 방산기업 홍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 의전, 정부 간 교류, 한국 기업과의 협력 논의 등을 목표로 국가관을 운영한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KADEX 참가를 조기 확정했다. 지난해 12개 부스에서 2026년에는 20개 부스로 규모를 2배 확대한다.

튀르키예도 10개 기업으로 구성한 국가관 참가를 준비 중이며, 서유럽, 동유럽 방산 에이전트들도 국가관 또는 개별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공식 대표단과 초청도 크게 확대한다. KADEX 2024는 27개국대표단이 방문했는데 KADEX 2026은 이를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육군협회는 2026년 1월 중 참가기업 대상으로 초청 희망 국가 수요조사를 하고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과 협조하여 대표단 초청을 할 계획이다. 해외바이어도 2161명에서 5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릴 예정이다.

KADEX 집행위원회는 주요 글로벌 방산전시회 참가를 통한 바이어 DB 확보와 함께, 참가기업이 해외바이어를 초청할 경우 숙박, 교통편 등을 지원해 바이어 유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해외 대표단, 바이어는 전시회 현장에서 참가기업들과 공식 구매상담회, 수출상담회를 열어 K-방산 수출도 촉진할 계획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