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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유정복 인천시장, '복지·교통·행정' 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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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유정복 인천시장, '복지·교통·행정' 판 바꿨다

지역 정책 지도 ‘대전환’...복지-교통-도시 전략 묶어 “한 번에 체감 되게” 설계
지방자치 30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방자치 30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 시정의 한 축은 '생활이 바뀌는 정책'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세워 온 키워드를 정리하면, 복지는 촘촘히, 교통은 단숨에, 행정은 멈추지 않게, ‘오직 인천과 오직 시민’을 위한 행보는 멀리 보고 가는 길이다.

유정복이 걸어온 길, '현장형 행정'의 이력서


유정복 시장은 1979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공직·정치의 길을 걸었다, 김포군수·김포시장(민선 1·2대), 인천 서구청장, 국회의원(3선)을 거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정안전부(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리고 민선 6기·8기 인천광역시장으로 다시 인천 시정의 책임자가 됐다.

이 경력은 ‘정책을 만드는 사람’에 그치지 않았고, 현장을 아는 특징은 어떤 정치인과 달랐다는 점이다. 중앙부처 장관 경험은 재정·조직·재난·안전 등 국가 시스템 이해로 연결되고, 기초단체장 경험은 생활 민원과 도시 운영의 감각으로 이어진다.

그 결과 인천 시정은 최근 복지-교통-도시 전략을 묶어 “한 번에 체감 되게” 설계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돌봄을 의료·요양·복지를 따로 보던 방식을 넘어서, 지역에서 일상을 유지하도록 돕는 통합형 체계를 준비·추진하고 있다. 이는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흐름으로 설명된다. 시가 ‘외로움’까지 포함한 관계·돌봄 정책을 함께 설계한 특징이다.

인천은 2026년 1월 출범을 예고한 ‘외로움돌봄국’을 통해, 외로움은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도시가 개입해야 할 사회적 위험으로 보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미 2025년에는 전담 TF를 신설해 정책 총괄·실태조사·대책 수립을 추진해 왔다는 점이다.

이어 인천시는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통 분야 정책과 ‘천원정책’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대한 시민 삶의 질은 지갑·시간·생활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공약 분야’가 아니라 도시 구조를 재편되도록 다루었다.

극가 철도망 반영 퍼포먼스 모습.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극가 철도망 반영 퍼포먼스 모습. 사진=인천시


최근 언론 보도 교통 부분 등에서도 GTX-B를 통해 송도~서울권 연결의 생활권 재편이 반복되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또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는 공항 접근성과 서부권 병목 완화 등 ‘물류·관광·산업 이동’을 잇는 흐름의 완성도가 깊다는 평가다.

교통정책은 단순히 도로/철도 한 줄”이 아니라, ①출근시간 단축 → ②생활권 확장 → ③기업·관광 이동성 증가 → ④도시 경쟁력 강화의 연쇄적인 파급 효과로 설명된다. '도시 운영을 멈추지 않게'+'다음 성장판을 여는 도시전략'의 시스템 행정에 있어 뿌리를 내렸다.

유정복 시장의 이력에서 가장 큰 행정적 자산은 재난·안전·조직 운영을 다뤘던 중앙부처 장관의 경험이다. 이는 인천 시정에서 정책을 ‘사업 나열’이 아니라 조직·재정·협업 구조로 패키징한 경향으로 이어진다. 안전행정부 장관 경험 등의 축적된 내공과 성과에서 분석된다.

CES 2026에서 인천은 ‘AI City’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고, 유 시장은 이를 인천이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의 도약이란 대목은 행정이 ‘현재 운영’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성장산업(투자·기업·인재)을 붙잡아 확장의 전략으로 삼았다.

유정복식 정책은 3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통합돌봄과 외로움 정책은 지원 사업이 아니라 도시가 관계·돌봄의 끊김을 예방하는 구조다. 둘째 GTX, 대교 등 인프라를 이동 시간이 아니라 생활권·산업권의 재조정이다. 셋째 행정은 운영 안정+성장판 개척이다.

생활밀착(천원정책)과 미래전략(AI City)을 한 묶음이 된다. 시민 체감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노렸다는 분석인데, 그의 행정 철학은 분명했다. 뒤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최대한 압축시켰다. 남는 과제는 속도 만큼 중요한 설득과 통합이 남았다.

정책의 크기가 커질수록 과제도 커진다. 통합돌봄·외로움 정책은 현장기관(복지·의료·민간) 연계의 실행력이 성패를 가른다. 교통 인프라는 지역 간 체감 격차와 명칭·노선·정거장 등 갈등 이슈가 반복될 수 있다. AI City 전략은 투자·기업 유치·인재·규제·실증의 성과로 증명이 된다.

인천시가 제3연륙교 개통 기념식을 하며 진행한 불꽃쇼. 사진 = 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인천시가 제3연륙교 개통 기념식을 하며 진행한 불꽃쇼. 사진 = 인천시

유정복 시장의 정책을 종합하면 “시민의 하루가 달라졌는가”라는 물음이다. 복지는 관계와 돌봄의 단절을 막는 장치이고, 교통은 도시의 시간을 재배열의 엔진이다. 행정은 현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미래 여는 전략이다. 이 평가를 시민이 하고 있다.

인천 시정은 이제 “무엇을 했는가”를 넘어, “어떤 도시의 형태를 만들 것인가”라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그간 유정복 시장이 추구한 '복지·교통·행정'에서 바라본 눈이다. 시민을 대신하여 바라본 기자들의 눈이기도 하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