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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골든타임 30분’ 산불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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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골든타임 30분’ 산불대응 체계 구축

수원시 산불 대응 헬기. 사진=수원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수원시 산불 대응 헬기. 사진=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가 시민 생명과 거주지 보호를 최우선에 둔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시는 ‘산림을 넘어 사람으로, 골든타임 30분의 약속’을 비전으로 하는 ‘2026년 수원시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사람 중심, 기술 중심, 현장 중심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선제 대응과 과학적 대응, 총력 진화, 맞춤형 예방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시는 기존 산림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시민 생명과 주거지 보호를 중심으로 한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주민 대피 체계를 강화하고, 도심 지리 여건을 반영해 위험 구역을 설정하는 ‘수원형 주민 대피 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
수원형 산불재난 주민 대피 체계는 총 5단계로 운영된다. 연기를 자동 감지하는 상황 주시 단계에서 시작해, 산불이 주거지 방향으로 이동하면 예비 방어선을 가동한다. 이후 마을 경계선에 도달하면 안전 마지노선을 설정하고, 주택가 100m 이내까지 확산될 경우 최후 방어선 단계로 전환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지정 대피소로 주민을 이동시켜 안전을 확보한다.

산림청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이 주거지에 도달하는 예상 시간을 산출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초기 단계에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위험이 확대될 경우 노약자와 거동 불편자를 우선 이동시킨다. 상황이 악화되면 차량 통제와 주민 대피령, 시설 봉쇄를 시행하고, 최종 단계에서는 전 주민을 즉시 대피시킨 뒤 대피소 보호와 구호 물품 지급을 병행한다.

지난 20일부터 시는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 등 5곳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산림재난대응단과 산불 감시원 등 총 192명이 투입됐으며, 대책본부는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산불 대응 헬기는 오는 6월 14일까지 운용되며,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 플랫폼 등 첨단 장비와 연계해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와 확산 방지 역할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산불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기술 기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30분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진화 헬기는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초기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자원으로, 주민 생명 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수원시 산불방지 종합대책에는 주민 대피 5단계 가동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 활용, 인공지능 CCTV를 활용한 24시간 감시, 산불 진화 헬기 운영과 인근 지자체 공조, 단계별 공무원 동원과 통합지휘체계 구축, 원인별 집중 단속, 시민 대상 홍보와 교육훈련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