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 지원
바이오 선도기업과 중기 간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세계 최대 AI 로봇 공학대회 '로보컵' 7월 1일~6일 개최
바이오 선도기업과 중기 간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세계 최대 AI 로봇 공학대회 '로보컵' 7월 1일~6일 개최
이미지 확대보기시는 올해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 지원, 바이오 선도기업과 중소기업 간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로봇대회 유치 등을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바이오·로봇을 ‘미래 성장 삼각축’으로 설정해 기술 개발부터 기업 성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까지 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은 이미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로 잘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외주 패키징·테스트(OSAT)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어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인천의 반도체 수출 규모는 약 178억 달러로 인천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98%가 시스템반도체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의 약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기업은 핵심기술 국산화, 중소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진입
이를 통해 대기업은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를 확보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소부장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연구 인력과 장비 지원을 확대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인천시는 산학협력 기반 연구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인천 기업 선정률을 높이기 위한 과제기획 컨설팅과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하대학교에 설치된 ‘반도체 패키징 분야 대학중점연구소’를 중심으로 차세대 패키징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후공정 후방 산업 육성을 위한 ‘레전드 50+ 2.0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기업 27개사를 대상으로 3년간 단계별 성장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돼 온 반도체 설계(팹리스) 분야 기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 반도체 설계–제조–패키징으로 이어지는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커넥트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 새롭게 추진
또한, 중국에서 열리는 BIO CHINA 2026 등 글로벌 바이오 박람회에 지역 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투자 상담을 연계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
시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인천을 단순 생산 거점이 아닌 글로벌 기업과 기술, 자본이 모이는 ‘아시아 톱3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그리고 로봇 산업 분야에서는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산업 기반 확대와 도시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2050년까지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월드컵 우승팀을 이길 수 있도록"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대회인 로보컵 2026 인천이 올해 7월 1일부터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로보컵은 1997년 시작된 세계적인 로봇공학 대회로 ‘2050년까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월드컵 우승팀을 이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인천 대회에는 세계 45개국 선수단과 연구진, 기업 관계자 등 약 1만5천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로봇축구, 가정서비스, 산업자동화, 재난구조, 청소년 등 5개 분야에서 로봇 기술 경쟁이 펼쳐진다.
시는 대회를 계기로 로봇 산업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 연구팀이 로봇축구와 가정서비스, 산업자동화 분야 참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로봇 기술 개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업 투자 유치와 연계할 계획이다. 대회기간 동안 로봇 기술 전시와 기업 홍보, 관광·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인천 로봇 산업 거점인 로봇랜드 홍보와 부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로봇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반도체·바이오·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바이오, 로봇 산업은 인천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인천이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가 선순환하는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