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정부, 110년 숙원 걷어찬 배신 행정” 직격
이미지 확대보기안병용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1호선(경원선) 의정부 구간 지하화 무산 위기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핵심은 ‘예산 핑계’와 ‘전임자 흔적 지우기’다.
안 예비후보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철도 지하화 노선에서 의정부가 제외된 결정적 원인은 시의 ‘신청 포기’에 있다. 도가 기본계획 수립비의 50%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음에도, 시 분담금 약 15억~20억 원이 없다는 이유로 천재일우의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팩트 체크를 통해 현 시정부의 논리를 무력화했다. 그는 “2024년 의정부시 결산 결과 남은 순세계잉여금이 487억 원에 달한다”며, “단돈 15억 원이 없어 수조 원대 국책 사업 기차를 놓쳤다는 것은 47만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여권(국민의힘) 측은 재정 건전성과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우선 검토했다는 입장이지만, 안 예비후보는 이를 ‘무능한 실험’으로 규정하며 당선 즉시 긴급 추경 편성과 마스터플랜 착수를 공약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차기 의정부시장 선거의 ‘대형 변수’로 급부상했다. 안병용 에비후보 측에서는 ‘행정 전문가’ 대 ‘무능 행정’ 프레임을 구축했다. 미군 공여지 개발 등 과거 성과를 상기시키며 “해본 사람이 한다”는 효능감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김동연 지사)와의 원활한 협치 가능성을 내세워 현 시장의 고립된 행정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한편, 현 시장 입장 측은 갑작스러운 안 예비후보의 공세에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재정 위기론을 방어 기제로 삼고 있으나, ‘487억 잉여금’이라는 구체적 수치 앞에서는 논리가 궁색해질 수 있다. 향후 중앙정부(국토부)와의 직접 소통을 통한 반전 카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나, 경기도 패싱 논란은 뼈아픈 대목이다.
안병용 예비후보의 이번 ‘지하화 복원’ 선언은 잠자던 의정부 민심을 깨우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0년 숙원 사업이라는 상징성과 ‘15억 원 때문에 놓쳤다’는 자극적인 서사는 유권자들의 감정과 이성을 동시에 파고들기 충분하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