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환호 폭발" 뉴욕증시 국제유가 비트코인 "마이크론 깜짝 발표"
이미지 확대보기연준 내부의 분열은 더욱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연준내 물가를 중시하는 ‘매파’들은 관세 부과와 유가 상승이 결합해 물가 목표치 2% 달성이 더 멀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고용을 중시하는 ‘비둘기파’들은 고에너지 비용이 소비를 위축시키고 고용 시장의 취약성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에릭 로즌그렌 전 보스턴 연은 총재는 "양측 모두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할 것"이라며 "물가는 오르고 고용은 약화되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3.5~3.7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직전 '긴급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노골적인 압박에 나섰다.
파월의 뒤를 이을 케빈 워시 지명자의 앞날도 험난하다. 그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더라도 '트럼프의 입맛에 맞는 인물'이라는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며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내부 기류는 복잡하다.
로즌그렌 전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높아지고 고용 지표는 약화되는, 양쪽 모두 상황이 나빠졌다고 말할 수 있는 국면"이라며 "두 주장 모두 맞기에 정책 결정이 더욱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내내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에서 멀어졌고,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관세 도입과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은 물가 상승 압박과 노동력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안겼다.
노무라의 데이비드 세이프와 같은 일부 경제학자들은 정책 결정자들이 바로 이러한 접근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이프는 유가가 배럴당 약 120달러까지 훨씬 더 크게 상승하고 그 수준이 장기간 유지되어야만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워시 의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6월과 9월에 연준이 추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경제학자들에게는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이 연준의 정책 선택지를 적어도 어느 정도는 복잡하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기금 선물 시장의 거래자들은 전쟁 발발 이전 하반기에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시선은 차기 의장인 워시에게 쏠리고 있다.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만 뽑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 속에 지명된 만큼, 그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버드대 캐런 다이넌 교수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고 정책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며 "지금은 고용과 물가 중 어떤 것이 지배적인 요인인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며 지켜보는(Wait and See)' 전략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연준이 2%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 벌써 5년째인 가운데 로즌그렌 전 총재는 "연준이 목표 달성 시기를 미룰 때마다 대중의 신뢰를 잃을 위험이 커진다"며 이번 지도부 교체기가 연준 신뢰도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조금씩 통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불안감은 누그러졌다.
다만, 주가지수는 빠르게 오르다 금세 상승분을 토해내는 등 여전히 급변동하며 혼란스러운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85포인트(0.10%) 오른 46,993.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71포인트(0.25%) 상승한 6,716.09, 나스닥종합지수는 105.35포인트(0.47%) 뛴 22,479.53에 장을 마쳤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싯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유조선들이 해협을 조금씩 통과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이란의 역량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통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유가를 낮추기 위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장악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꾸준히 알리는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시장을 보면 상품선물 가격 커브는 7월부터 80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되는 걸로 프라이싱 되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는 다음 달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게 현재 원유 시장의 전망이다.
다만 미국 정부의 언론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물동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은 투심을 안정시키기엔 일러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푸는 데 동맹국들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점은 유가엔 상방 압력, 주가엔 하방 압력을 넣었다.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협력하길 바랐다는 점을 시사한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에서 신속하고 비교적 고통 없는 해결책이 얼른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상당한 수준의 '포모(FOMO)'가 남아 있는 만큼 근본적인 이유가 부족해 보이더라도 작은 반등이 상대적으로 강력한 상승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도 읽혔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의료건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와 임의 소비재는 1% 상승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1%대 강세, 브로드컴은 1%대 약세였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모리칩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이날도 4.5% 뛰었다.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5천억달러 위에서 하루를 마감했다.
항공주들은 동반 상승했다. 델타항공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델타항공은 6.56%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8.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4.85%) 밀린 22.87을 가리켰다.
경제학자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지속하면 올해 미국 경제 성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보도했다.
FT와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부스 비즈니스스쿨)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68%는 '배럴당 100달러' 지속 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5∼0.50%포인트' 또는 '최소 0.50%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가 상황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본 경제학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2%에 불과했다.
FT에 따르면 미국 국내 유가는 지난 달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50% 가깝게 올라 배럴당 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18일 오후 2시16분 기준 배럴당 101.14달러를 나타냈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핵심 원유 수송로인 페르시아만 입구의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원유 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의 제임스 해밀턴 교수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지속될지 여부"라며 "한 달 이상 봉쇄가 이어지면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의 대폭적인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경제학자들의 예측은 이번 전쟁이 미국 경제 전망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백악관 관계자들의 주장과 대비를 이룬다고 FT는 짚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지속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이런 문제가 계속되면 대책을 강구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전세는 당초 스케줄보다 훨씬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설문 응답자 중 40%는 유가가 100달러 근처에 계속 머무르면 전품목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연말까지 0.25∼0.50%포인트 추가로 오를 것으로 봤다. 응답자의 60%는 근원 PCE 지수 상승률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처음 밑도는 시점이 '2028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봤다.연준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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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올해 내 연준이 아예 금리 인하를 못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작년 12월 설문조사 때(15%)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브랜다이스대의 스티븐 체케티 교수는 "당분간 연준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 누구든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금리 인하 논의의 출발점이 지금 같은 상황이라는 것은 매우 곤혹스러운 대목"이라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계속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 12일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FOMC 개최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3달러를 돌파하며 미 전역 휘발유 가격은 1개월 사이에 갤런(3.8L) 당 70센트(1044원)가 폭등했다. 이에 따라 연준 내부의 분열은 더욱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연준내 물가를 중시하는 ‘매파’들은 관세 부과와 유가 상승이 결합해 물가 목표치 2% 달성이 더 멀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고용을 중시하는 ‘비둘기파’들은 고에너지 비용이 소비를 위축시키고 고용 시장의 취약성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에릭 로즌그렌 전 보스턴 연은 총재는 "양측 모두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할 것"이라며 "물가는 오르고 고용은 약화되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3.5~3.7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직전 '긴급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노골적인 압박에 나섰다.
파월의 뒤를 이을 케빈 워시 지명자의 앞날도 험난하다. 그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더라도 '트럼프의 입맛에 맞는 인물'이라는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충격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차기 연준 의장이 백악관의 압력에 굴복해 성급히 금리를 내릴 경우 연준의 대외 신뢰도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며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시선은 차기 의장인 워시에게 쏠리고 있다.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만 뽑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 속에 지명된 만큼, 그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연준이 2%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 벌써 5년째인 가운데 로즌그렌 전 총재는 "연준이 목표 달성 시기를 미룰 때마다 대중의 신뢰를 잃을 위험이 커진다"며 이번 지도부 교체기가 연준 신뢰도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갔다.국제 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조금씩 통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불안감은 누그러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