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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지난해 이용객 전년 대비 100만 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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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지난해 이용객 전년 대비 100만 명 감소

서귀포팬텀CC.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서귀포팬텀CC.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로 유례없는 초호황을 누렸던 골프장 불황의 신호탄인가.

골프장 수익을 나타내는 홀당 입장객수가 연속해서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어 골프장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골프장들의 위기 징조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골프장 입장객수처럼 가늠자 역할을 하는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급'과 수요'가 깨지면 불균형은 바로 나타난다. 공급자 골프장은 증가하는데, 이를 찾는 골퍼들이 줄어든다면 골프장의 수익은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국내 골프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MZ세대의 '골린이' 유입과 함께 청정지역을 찾던 골퍼들이 몰리면서 최대 호황을 누린 것이 사실이다. 골프장들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하지만 속내를 보면 더욱 심각하다.

이미 MZ세대의 골퍼들은 그린을 떠난지 오래됐고, 경기 볼황과 함께 50대 이상의 시니어 골퍼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철옹성같던 골프장 옹벽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2021년(505개소)과 2022년(514개소)에는 전국 골프장의 입장객이 5000만명이 넘었다.

펜데믹이 끝나면서 2023년(522개소)에는 전년 대비 230만여 명이나 줄어든 4772만2660명이었다.

지난해는 524개 골프장에 입장한 골퍼수와 전년대비 31만여 명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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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KG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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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회장 최동호)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524개 골프장(휴업 중 골프장 3개소 제외)의 이용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입장객은 464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4741만여 명 대비 약 2.1%인 100만여 명이 감소한 수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 152개소를 찾은 이용객은 1457만여 명, 비회원제 372개소 이용객은 3184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홀당 이용객수는 2024년 4557명이었으나 지난해는 4430명으로 2.8%가 줄었다.

1홀당 평균 이용객은 4430명으로 전년 4557명보다 127명 감소했다. 골프장 유형별 1홀당 평균 이용객은 회원제가 4199명, 비회원제가 4544명으로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용객수에서는 41개 골프장을 소유한 충북지역의 골프장이 가장 높은 7.5%나 감소했고, 홀당 이용에 있어서는 제주지역이 6.8%나 줄어 직격탄을 맞았다.

18홀 환산 시 1개소당 평균 이용객은 회원제 골프장이 7만5582명, 비회원제 골프장이 8만1792명을 기록해 비회원제 골프장의 운영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 1월 1일 기준 전국 골프장 현황은 총 546개소로 집계됐다. 이 중 운영 중인 골프장은 527개소(회원제 152개소, 비회원제 375개소)이며, 건설 중인 곳은 11개소, 미착공 상태인 곳은 8개소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