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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송영길 전 시장,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은 여전히 '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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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송영길 전 시장,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은 여전히 '아픈 손가락'

교통공사 13년간 수익 113억···매년 10억 안돼
임대 1년 45억 챙겨···부동산 부지 약 2배 올라
시민재산 팔고놓고 아직도 더부살이···비난 쏠려
인천교통공사 전경. 사진=네이버 나무위키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교통공사 전경. 사진=네이버 나무위키 캡쳐
지난 송영길 지방정부에서 인천종합터미널을 팔아치워 '주인을 세입자로 전락'시킨 수치는 지역에서 두고두고 회자된다. 현재 터미널 부지는 약 2배로 상승해 터미널만 보면 분통이 터진다는 시민의 원성은 계속되고 있다. 인천 최악의 흑역사를 만든 정치적 행정 행위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는 여론마저 팽배하다.

지난 2010년 7월 1일~2014년 6월 30일까지 인천광역시을 운영한 송영길 전 시장은 인천종합터미널 최종 매각 과정에서 "내 재산(시민)이 내가 뽑은 시장에게 강탈을 당했다"는 비난을 받는다. 이는 십수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수그러지지 않고 다른 이슈로 회자가 될 때마다 인천을 벌컥 뒤집어 놓는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시민의 자산이 투입되거나 수익 창출을 통해 관리를 행사하고 있다. 구월동은 인천의 중심 상권으로 터미널은 실제 노른자 땅으로 인천시의 부지였고 대기업 롯데가 논란에 휩싸면서도 주인이 됐다.

2013년 인천광역시는 재정난 해소의 명분으로 “인천종합터미널을 롯데에 약 9,000억 원에 매각”한 사건이다. 다만 이 건은 부동산 거래가 아니다. 시 재정난·특혜 논란·신세계와의 갈등이 얽힌 대표적인 공공자산 매각 사례로 잘 알려졌다.
매도자 인천광역시의 당시 상황은 재정난 해소 목적이라고 했다. 공개매각 → 협상 → 롯데가 선정됐다. 즉, 공공자산(시 소유 터미널 부지 + 건물)을 민간기업에 매각한 구조다. 최종 계약 금액은 약 9,000억 원 (2013년 본계약 기준), 초기 투자약정은 약 8,751억 원이다.

사회적 비난이 커지면서 법원 문제 제기 이후 → 약 9,000억 원으로 상향 계약한다. “8,751억 → 논란 후 9,000억으로 확정”된다. 부지 규모는 약 7만7,000~7만8,000㎡(약 2만 3,000평), 평당 약 3,900만 원 수준(2013년 기준)으로, 당시 vs 현재 시세는 2배 차이가 난다.

13년 만에 2배의 가격으로 상승한 부동산은 이런 복리 수익은 엄청나다. 현재 터미널 부지는 구월동 핵심 상업지로 롯데백화점 + 터미널 + 상업시설 최고의 입지로 상권 중심지다. 인천종합터미널이 중심이고, 당시(2013) 약 3,500~4,000만 원 평당가격 수준이었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평당 7,000만 ~ 1억 이상 구간 형성이 되는 높은 가격의 토지는 실제 실거래가 및 개발에 대한 수익까지 합치면, 상업지 + 복합개발 + 교통거점 프리미엄은 천문학적이다. 자산가치 2배 이상 상승시킨 구간을 팔아 치워 왜 논란이 컸냐는 것이다.

이 사건은 지금도 회자가 되고 있다. 신세계 vs 롯데 “유통 전쟁”이란 상황에서 신세계 백화점 입점과 롯데 매입은 영업권 + 부지 분리 구조 → 소송전이 발생했다. 이슈가 불거져 나올 때마다 “헐값 매각 논란”은 정상적이지 않아 승자는 롯데로 노른자 땅 주인이 된 사실이다.
인천종합터미널 팔아 치운 인천시, 그 흑역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았다. 철밥통들이 말려야 했다. 주인이 세입자가 되어 13년간 수익금에서 113억 원 흑자라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1년 운영해도 수익은 10억도 안 되는 셈이다. 13년 전 1조 원 가까운 자산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런 실패는 민간기업에게 통할지 시민은 묻는다. 그 임원진과 사장 해임은 물론이다. 구성원들의 징계는 불 보듯 뻔하다. 9,000억 원 투자만 해도 1년 수익은 어떠한가? 고작 1년 수익성이 10억도 안 될까. 복리 수익은 구구단만 알면 바로 알게 된다.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은 당시 미친 행위라고 했다. 결과에 대해 답은 보수 시장은 재정을 아끼고 진보의 시장은 막 쓴다. 재정 건전화가 화두다. 나라의 재정과 지방정부의 운영에서 결은 완전히 다르다. 누가 인기를 끌지는 보수 정치권은 생각해야 한다.

국민에게 예의가 없는 무능을 두고 시민들은 인천교통공사를 향해 설명자료보다 입을 닫고, 변명하지 말고, 경영 개선부터 다시 세우라는 일침이다. 언론도 보도하려면 정확한 구조를 설명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가치를 분명하게 지적하라는 일침이다.

한편 누가 왜 매각했고, 현재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지 빼지 말라는 것이다. 시장선거를 앞두고 흠집 보도로 분석될 논란을 만들지 말라고 한다. 또 공사의 방만한 운영은 월미도 은하레일 등 사업 대책을 내놓아도 실질 성과는 불분명해 물먹는 하마란 소리는 일맥하고 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