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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라면 하나로 세계를 삼킨다”...구미, K-컬처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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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라면 하나로 세계를 삼킨다”...구미, K-컬처 공모

35만명 흥행 잇는다..글로벌 라면 챌린지 시동, 미식 관광도시 대전환
SNS 예선부터 글로벌 본선까지...외국인 참여형 K-푸드 콘텐츠로 세계 공략
2025년 구미라면축제 포토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구미라면축제 포토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라면’을 앞세워 글로벌 K-푸드 미식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에 나섰다. 정부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동력을 확보하며,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관광·콘텐츠 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 지자체 협력 K-컬처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8,300만 원을 포함해 총 1억6,6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핵심 사업은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콘텐츠형 프로젝트로, K-푸드 대표 아이콘인 ‘라면’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참여형 구조로 추진된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라면 수출국을 대상으로 SNS 기반 ‘나만의 K-라면 레시피’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참가자들은 ‘2026 구미라면축제’ 기간 구미에 초청돼 본선 무대에 오른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요리 대결이 펼쳐지고, 해당 콘텐츠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송출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글로벌 홍보 채널로 기능하는 구조다.

구미시가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라면 생산 본고장’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특히 국내 대표 라면 생산기지인 농심 구미공장과 연계한 산업 관광 콘텐츠가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시는 공장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금오산, 금리단길 등 지역 명소를 연계한 ‘K-컬처 팸투어’를 운영해 외국인 체류형 관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2025년 구미라면축제에는 약 35만 명(외국인 약 1만 명)이 방문하며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상설화하고, SNS 기반 글로벌 홍보 자산을 축적해 지속 가능한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산업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대표 사례”라며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세계인이 참여하는 K-푸드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구미를 글로벌 미식 관광 필수 코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