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자연 체험과 문화 공연, 지역 상권 소비까지 연계한 ‘체류형 봄 관광’을 선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겹벚꽃과 튤립…벚꽃 이후 이어지는 봄의 풍경
왕벚꽃이 진 자리를 채우는 것은 겹벚꽃이다.
미사경정공원 일대에는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진 겹벚꽃이 만개해 분홍빛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일반 벚꽃보다 늦게 개화하는 특성으로 봄의 여운을 한층 길게 이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숨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인근 미사호수공원에서는 튤립과 수선화가 어우러진 화단이 조성돼 또 다른 봄 풍경을 선사한다. 호수를 따라 산책하며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 4.9km 맨발길…자연을 느끼는 힐링 코스
하남의 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체험형 콘텐츠다.
미사한강모랫길은 한강을 따라 약 4.9km 구간에 조성된 맨발 산책로로, 부드러운 모래를 직접 밟으며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길 곳곳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와 산책의 분위기를 더한다.
감일문화공원 황톳길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노피와 세족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음악 축제 이어져…봄밤 달구는 문화 콘텐츠
봄 시즌 하남은 ‘음악 도시’로도 변신한다.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에는 조권, 선예, 김현정, 김연우, 임창정, 피프티피프티, 김연자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대형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25일에는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에서 ‘2026 스테이지 하남!’ 개막 공연이 열린다. 래퍼 키섬과 타악 퍼포먼스 팀 ‘호레이’가 무대에 오르며, 시민이 참여하는 버스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 축제 기간(17~18일)에는 지역화폐 ‘하머니’ 가맹점 이용 시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3만 원까지 환급해주는 페이백 혜택이 제공돼 방문객의 소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철쭉과 전망대…봄의 절정과 마무리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는 철쭉이 하남의 봄을 완성한다.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 약 3,000평 규모 철쭉동산에는 10만 본의 영산홍이 만개해 붉은 꽃 물결을 이룬다. 한강과 어우러진 풍경이 특징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높이 105m에서 한강과 검단산, 미사 조정경기장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노을과 야경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