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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포항, AI 교통혁신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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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얼굴 인식 버스·AI 횡단보도·저상버스 확대… 고령친화 교통도시 구현 공약
박용선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어르신 AI 교통 시스템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용선 포항시장후보이미지 확대보기
박용선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어르신 AI 교통 시스템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용선 포항시장후보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어르신들이 교통카드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횡단보도에서는 보행 속도에 맞춰 신호가 자동 연장되는 ‘어르신 AI 교통 시스템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먼저 대중교통 탑승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50대에 얼굴 인식 승차 시스템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무임교통카드 분실 문제와 충전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조치다.

얼굴 인식 승차 시스템이 도입되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안전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지갑이나 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버스 승하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승차 처리 속도가 빨라져 뒤따르는 승객의 눈치를 보거나 카드를 두고 와 다시 돌아가야 하는 불편과 심리적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지역 버스업체와 협약을 맺고 단계적으로 시스템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횡단보도 시스템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에 보행 속도 감지 기술을 적용해 고령자의 걸음 속도에 맞춰 횡단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하는 방식이다. 박 후보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관련 시범사업을 포항에 유치하고, 우선 지역 내 주요 교차로 30곳에 AI 횡단보도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서울과 대전에서 시범 운영 중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저상버스 확대 도입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포항 시내버스 184대 가운데 저상버스는 118대로, 보급률은 64% 수준이다. 박 후보는 여기에 약 33대의 저상버스를 추가 투입해 보급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령층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해 어르신들의 주요 방문 지역을 중심으로 저상버스를 집중 배치하고, 노선도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박용선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률을 30%가량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이동의 불편을 덜고 안전을 보장해 포항을 고령친화 교통체계의 전국적 모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