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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인모터, 대구 국가산단 ‘제2본사’ 준공…남부권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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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인모터, 대구 국가산단 ‘제2본사’ 준공…남부권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가속

로봇·서보·FA 복합 거점 구축…공급 안정성·현장 대응 속도 동시 강화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준공된 한국체인모터 제2본사 전경. 생산·물류·기술영업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으로, 남부권 공장 자동화 수요 대응과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전략 기지다. 사진= 한국체인모터 홍보팀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준공된 한국체인모터 제2본사 전경. 생산·물류·기술영업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으로, 남부권 공장 자동화 수요 대응과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전략 기지다. 사진= 한국체인모터 홍보팀

남부 제조 벨트 겨냥한 전략 거점 구축


공장 자동화(FA) 솔루션 전문 기업 한국체인모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대구 제2본사’ 신사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단순한 지사 확장을 넘어 남부권 제조업 밀집 지역을 겨냥한 전략 거점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2본사는 생산·물류·기술영업·현장 대응 기능을 한데 묶은 복합 거점 형태로 구축됐다. 경북·경남·울산 등 주요 산업벨트와의 접근성을 높여 고객 대응 속도와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왜 지금 ‘대구 국가산단’인가

30일 현재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최근 제조업 환경 변화와 맞물린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남부권 제조 현장은 인력난과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설비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로봇, 서보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기반 설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체인모터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현장과 가까운 지역에 거점을 두고 실시간 기술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납품을 넘어 설계·적용·유지관리까지 이어지는 ‘현장 밀착형 대응’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국체인모터 대구 제2본사 신사옥 준공기념식 현장. 남부권 공장 자동화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한 전략 거점 구축을 공식화하는 자리다. 사진= 한국체인모터 홍보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체인모터 대구 제2본사 신사옥 준공기념식 현장. 남부권 공장 자동화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한 전략 거점 구축을 공식화하는 자리다. 사진= 한국체인모터 홍보팀

공급망·기술 대응 능력 동시 강화


한국체인모터는 모토바리오(MOTOVARIO) 감속기를 비롯해 삼양감속기, 효성모터, 닛세이, DKM 모터 등 주요 FA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제2본사 가동을 계기로 물류 체계를 재정비해 납기 단축과 재고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수도권 중심 공급 구조로 인해 발생하던 시간 지연을 줄이고, 남부권 고객사에 보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대구 국가산단 내 입주 기업들과의 기술 협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 공급을 넘어 공정에 최적화된 구동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부품 유통’에서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투자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사업 방향의 변화다. 기존에는 모터와 감속기 등 동력전달 부품 유통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로봇·서보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제공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설비는 공정별 특성에 따라 맞춤 설계가 요구되는 만큼, 기술영업과 현장 대응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체인모터는 제2본사를 통해 이 같은 기술 기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산업 생태계 파급 효과 기대


업계에서는 이번 제2본사 구축이 지역 제조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화 설비 도입을 검토하는 중소·중견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거점이 가까워지는 만큼 도입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정 효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남부권 제조 혁신 파트너로 자리매김'


한국체인모터 관계자는 “대구 제2본사는 남부권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 거점”이라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FA 시스템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한국체인모터는 로봇, 스마트팩토리, 서보 시스템 등 공장 자동화 분야의 동력전달 부품을 유통해 온 기업으로, 이번 제2본사 준공을 계기로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남부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