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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방어플레이 한 정찬민, KPGA 파운더스컵 2라운드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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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방어플레이 한 정찬민, KPGA 파운더스컵 2라운드 공동선두

정찬민. 사진=KPGA이미지 확대보기
정찬민. 사진=KPGA
2라운드를 나선 140명의 선수들은 8일 아침 골프장에 깃대가 꺾일만큼 부는 강한 바람을 이기지는 못했다.

정찬민은 금요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코스(Par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1타만 줄이는데 그쳤다.

전날 이글 2개로 5타를 줄였던 정찬민은 이날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했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쳐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8타 스코어를 제출해 오승택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가 열린 영암에는 최대풍속 12m/s의 강한 바람이 불어 언더파를 적은 선수는 142명 중 정찬민, 오승택, 이상엽, 마관우, 배용준, 김근태 6명 뿐이었다.
정찬민은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캐디와 무리하지 말고 지키는 플레이를 하면서 찬스가 오면 잡자."고 했는데 "파4 3번홀에서 홀까지 152m 남은 상황이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8번 아이언으로 홀을 공략했는데 120m 밖에 못 나갔다. 보통 8번 아이언이 160m 나오는데... 공이 가다가 바람 때문에 다시 뒤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고 허탈하게 웃었다.

바람이 강한 날 경기 운영에 대해 그는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어서 탄도를 낮게 가져가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공을 띄우지 않으려고 했다. 무리하게 덤벼들지도 않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찬민은 2017년~2018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22년 KPGA투어에 들어와 그 해 317.11야드로 장타상을 받았다. 2023년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와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2승을 올렸다.

1라운드 4언더파였던 오승택은 이날 2타를 더 줄여 정찬민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오승택은 국가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쳐 2021년 KPGA투어에 왔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가장 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선두권에 오른만큼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이상엽이 버디 3개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로 뛰오 올랐다.

전날 6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스크린의 황태자 김민수는 3타를 잃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로 내려왔다.

KPGA투어 2승을 모두 영암에서 이뤄 '영암사나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김찬우도 바람을 피하지는 못했다. 3타를 잃고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2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문도엽은 버디 2개, 보기 7개로 5타를 잃으면서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최찬과 함께 이븐파 144타 공동29위로 떨어졌다.

작년 제네시스 대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옥태훈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3위에 그쳤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송민혁과 2024년 대상을 수상, 작년 LIV골프에서 활동하고 국내투어에 복귀한 장유빈은 컷오프인 3오버파를 넘지 못하고 탈락해 주말에 볼 수 없게 됐다.

컷오프 3오버파 147타 61명이 3라운드에 진출해 KPGA 파운더스컵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놓고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한다.

10번홀에 부는 강풍으로 깃대가 꺾이고 있다. 사진=KPGA이미지 확대보기
10번홀에 부는 강풍으로 깃대가 꺾이고 있다. 사진=KPGA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