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에 부유물 감겨 표류 위기…동해해경, 악천후 속 긴급 대응
이미지 확대보기1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 20분께 독도 북서쪽 약 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4톤급 채낚기 어선 A호가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스크루에 바다 부유물이 감기면서 추진력이 떨어졌고,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생긴 것이다. 배에는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경비함정은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선박과 계속 교신하며 선원들의 건강 상태와 기관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가능성까지 고려해 주변 안전 관리에도 신경을 쏟았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 세력은 즉시 작업에 들어가지 않았다. 높은 파도 탓에 자칫 작업자 안전까지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경은 현장 상황을 지켜보며 작업 시점을 조율했고, 기상이 다소 잦아든 오후 들어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결국 스크루에 감겨 있던 부유물은 모두 제거됐다. 이어진 시운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호는 자체 동력으로 다시 항해에 나섰고 선원 5명 모두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먼바다 사고는 작은 변수 하나에도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과 구조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