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 '제11회 실향민문화축제' 엑스포 광장 메인무대서 '체코전' 대형 생중계
멕시코·남아공전은 속초항 친수공원에서 응원전 이어가
망향제·실향민 음식 토크쇼 등 민족 애환 담은 프로그램 풍성
멕시코·남아공전은 속초항 친수공원에서 응원전 이어가
망향제·실향민 음식 토크쇼 등 민족 애환 담은 프로그램 풍성
이미지 확대보기분단의 아픔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이 서린 강원도 속초의 대표 축제장이 이번에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찬다.
실향민 문화의 전통을 잇는 역사적 현장과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이 결합해,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색다른 화합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속초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실향민문화축제’ 현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체코 전을 실시간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형 응원전은 축제장을 찾는 지역 주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함께 다 같이 한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축제 현장에서의 매끄러운 방송 송출을 위해 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지상파 방송사와 사전 협의를 거쳐 정식 송출 권리를 안전하게 확보했다.
축제 첫날 오전 11시 '엑스포 광장'서 첫 조별리그 대형 화면 송출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 중계는 축제 개막일인 1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축제 메인 행사장인 엑스포 잔디광장 대형 무대 화면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감동이 그대로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첫 경기 이후 이어지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일정도 속초만의 테마가 있는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중계할 방침이다.
현재 2차전인 멕시코 전(6월 19일 오전 10시)과 3차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전(6월 25일 오전 10시)은 밤바다의 정취와 스크린이 어우러지는 금호동 속초항 친수공원(선셋시네마 행사장)에서 야외 응원전을 펼치는 방안을 두고 방송사 측과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속초, 마음을 잇는 고향"… 애환과 문화가 공존하는 독창적 축제
길거리 응원의 무대가 될 올해 실향민문화축제는 ‘속초, 마음을 잇는 고향’이라는 핵심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욱 깊어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월드컵 응원전 외에도 실향민 1·2세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실향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들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실향민들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합동망향제와 바다 위에서 넋을 기리는 함상위령제가 엄숙하게 봉행되며, 이북 실향민 음식을 맛보고 숨은 이야기를 나누는 '실향민 음식 토크쇼', '전국 실향민 노래자랑' 등이 축제장 전역을 채운다.
속초시 관계자는 “분단 역사의 상흔을 품고 성장한 문화 도시 속초에서 민족의 결속을 다지는 실향민 축제와 월드컵이라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청정 속초의 초여름 잔디광장에 모여 축제의 낭만을 즐기고,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위해 한목소리로 응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