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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융합하고 탄소 줄이고… 과천시, 미래 도시 브랜드 가치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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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융합하고 탄소 줄이고… 과천시, 미래 도시 브랜드 가치 드높였다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최우수상' 쾌거
탄소중립 지원센터 매년 국비 1억 확보 단독 선정
과천시가  지난 3~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과천시이미지 확대보기
과천시가 지난 3~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과천시


과천시가 지역 문화유산을 접목한 혁신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과 선제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 전개라는 양대 날개를 달고, 미래 지향적 도시 경쟁력 확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6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통 자산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기획력으로 전국 단위 관광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정부의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 공모에서 국비를 확보하는 등 문화와 환경을 아우르는 명품 도시로의 위상을 다졌다.

디지털 옷 입은 '추사 문화유산', 대한민국 관광 심장부를 사로잡다


시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 무대에서 펼쳐진 '제11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콘텐츠 부문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추사박물관과 과천의 여가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연계한 홍보관을 기획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학·예술적 자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가단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고 히트작은 아날로그 서예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추사글씨학교'였다.

참여자가 현장에서 정성스레 쓴 손글씨를 실제 PC나 스마트폰 문서 작업에 쓸 수 있는 고유의 디지털 서체(폰트)로 변환해 주는 역발상 콘텐츠로,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가상현실 기법을 도입한 추사박물관 3D 투어, 조선시대 의복을 입어보는 선비 포토존, 전통 활판인쇄 및 감성 캘리그래피 체험 등 전 세대가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부스를 가동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온기를 모았다.

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 현장 열기를 지역 방문으로 유도하고자 추사박물관의 '원데이 클래스'를 연계 홍보했다. 향후 레저와 과학, 자연이 결합한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랜드 등 거점 관광 인프라와 융합한 시너지 콘텐츠를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단독 국비 확보… 과천형 탄소중립 가속도


이와 함께 과천시는 친환경 녹색 행정 분야에서도 굵직한 결실을 맺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고보조사업 심사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추가 대상지로 낙점되면서, 내년부터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국비 1억 원을 매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해당 지원센터는 지역 맞춤형 기후변화 대응책을 발굴하고 민간 기업과 시민 사회의 자발적 환경 실천을 이끄는 전진기지다.

앞서 시는 지난해 푸른과천환경센터를 전담 기관으로 선제 지정한 후, 자체 예산만을 투입해 주민 실천 아카데미와 성과 공유회 등을 내실 있게 구동해 왔다. 이처럼 축적된 독자적 운영 노하우와 탄탄한 행정 기반이 정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국비 확보라는 마중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토대로 시민 주도형 탄소저감 운동, 관내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환 밀착 지원, 지역 맞춤형 정책 연구 등을 대폭 다각화하고, 산·학·연·민이 함께하는 녹색 거버넌스를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이 보유한 소중한 문화 자산을 현대적 미디어 트렌드로 풀어낸 시도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자원을 지속 발굴하는 동시에, 시민과 기업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탄소중립 정책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명품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