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맺어...첨단장비 사후관리 기술지원 등 총괄 기지 역할
용인 반도체 산업 집적도 정점으로 끌어올려, 세계 빅4 모두 품어
용인 반도체 산업 집적도 정점으로 끌어올려, 세계 빅4 모두 품어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의 거두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핵심 기술 지원 거점을 마련하기로 확정하면서, 용인특례시가 세계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메카로 전면에 부상했다.
이번 투자 유치 성공으로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을 이끄는 '빅4' 기업 모두가 용인 영토 안에 독자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인프라는 향후 반도체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첨단 장비의 사후 관리와 고도화된 기술 지원을 총괄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생산라인에서 장비 이슈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인근 협력업체들과의 기술적 연대 체계도 한층 끈끈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유치는 용인의 반도체 산업 집적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이미 용인에 둥지를 틀었거나 투자를 확정 지은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에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까지 가세하면서, 마침내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거장들이 모두 용인에 기술·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이 급물살을 타는 타이밍에 글로벌 장비사들이 집결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 모델도 가동된다. 용인시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관내 대학들과 손잡고 맞춤형 산학 연계 트랙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전공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현장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현장형 전문 인력을 지역 내에서 직접 길러내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시는 기업의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적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기술 운영시설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산·학·연·관을 유기적으로 묶어주는 중개자 역할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용인의 첨단 산업 영토는 바이오 분야로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첨단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사인 (주)리브스메드와도 첨단제조시설(AMF)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반도체라는 든든한 메인 축에 바이오·의료기기 등 신산업 엔진이 더해지면서, 용인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산업의 복합 허브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