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잔액 37.3조까지 확대...운용사 마케팅 행태 점검 검토
이미지 확대보기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이찬진 금감원장 주재로 제3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개최해 금융소비자와 관련된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높은 증시 변동성에 상환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빚투에 따른 소비자 손실 확대 가능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했다. 빚투가 금융권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증시 급변동시 반대매매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가중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3월 32조 9000억원 규모에서 지난 6월 37조 3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2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8조 9000억원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도 올해 3월 262억원, 6월 52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가계 금융자산이 특정 자산군에 지나치게 편중되거나 감내 가능한 수준 이상의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높은 손실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사 차원에서 레버리지 투자의 구조 및 위험성을 소비자에게 충실히 설명하고, 사실상 빚투를 유도하는 영업 관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점검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도 소비자 보호에 대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책임 의식을 가지고, 소비자의 위험 요인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는 등 고객 자산의 ‘리스크 관리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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