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충청·대경·제주권 개선…동남·호남·강원권은 보합
서비스업·민간소비는 전 권역 증가…하반기 대부분 소폭 개선 전망
서비스업·민간소비는 전 권역 증가…하반기 대부분 소폭 개선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경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개선됐고 충청·대경·제주권은 소폭 개선됐다. 동남·호남·강원권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과 관련 통계를 토대로 이뤄졌다.
수도권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호황이 이어졌다. 증시 호조로 금융·보험업 생산이 늘고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업도 성장했다.
충청권은 반도체와 전기장비 등 제조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함께 호조를 보였다. 대경권은 휴대전화·부품과 철강 생산이 늘어난 가운데 관광객 증가로 서비스업도 개선됐다. 제주권 역시 반도체·의약품 생산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에서 증가하고 충청·대경·제주권에서 소폭 늘었다. 동남·호남권은 소폭 감소했으며 강원권은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비스업 생산과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과 관광객 증가, 정부 지원 등의 영향으로 모든 권역에서 소폭 증가했다.
건설업은 동남·충청·대경·강원권에서 감소하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동 사태에 따른 비용 상승과 자재 수급 불안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남·제주권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 확대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됐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모든 권역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동남·호남권에서 상승 폭이 커졌고 강원권은 상승 전환했다. 충청·대경권은 하락 폭이 줄었지만 제주권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권역의 경기가 상반기보다 소폭 개선되거나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