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평택시, 민원봉사국·원스톱민원과 신설, 건축허가과·주택과 배치

글로벌이코노믹

평택시, 민원봉사국·원스톱민원과 신설, 건축허가과·주택과 배치

민원행정 조직 대폭 손질... 민원 접수부터 처리 통합서비스
최원용 시장 "민원은 처리할 업무가 아니라 시민 목소리 출발점"
최원용 평택시장.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최원용 평택시장.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시민이 민원 해결을 위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원행정 조직을 대폭 손질한다. 별도의 '민원봉사국'을 신설하고 최원용 평택시장의 대표 공약인 '원스톱민원과'를 전면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8일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담은 '평택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민선 9기 민원행정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행정자치국에 속해 있던 민원 기능을 확대해 '민원봉사국'이라는 독립적인 조직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민원봉사국에는 원스톱민원과를 비롯해 민원봉사과, 건축허가과, 주택과를 배치한다. 일반 민원뿐 아니라 건축허가와 산지·농지전용, 공동주택 관리, 주거복지, 일반주택 건축, 광고물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하나의 국 체계 안에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원스톱민원과'가 민원봉사국의 주무 부서로 신설된다.

그동안 하나의 민원이라도 업무 성격에 따라 여러 부서와 협의하거나 시민이 담당 부서를 각각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민원 접수부터 처리 과정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살피는 통합적인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민원부서에 대한 조직 내부의 인식과 위상도 바꾼다.

민원 업무는 시민과 직접 접촉하는 최일선 행정이지만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인사상 보상이 부족해 직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로 인식돼 왔다.

시는 원스톱민원과를 신설 국의 주무 부서로 배치해 조직 내 역할과 위상을 높이고 경험과 역량을 갖춘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조직 명칭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민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행정조직의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방향이다.

시 본청의 다른 조직도 기능에 맞춰 조정한다.

기획항만경제실은 '기획조정실'로 개편하고 미래도시전략국은 '일자리경제국'으로 재편한다. 도시주택국은 '도시정책국', 안전건설교통국은 '교통안전건설국'으로 각각 변경한다.

총무과는 '행정지원과', 한미국제교류과는 '국제교류과', 교통행정과는 '교통주차과'로 명칭을 조정한다.

조직개편에 맞춰 인력도 일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 기준인력 수시 배정을 반영해 일반직 정원을 현재 2390명에서 2397명으로 7명 늘리고, 4급과 5급 정원도 각각 1명씩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최 시장이 민선 9기 핵심 방향으로 제시한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행정조직에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첫 조직 재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결국 성패는 조직 신설 자체보다 시민들이 실제 민원 처리 과정에서 얼마나 변화를 체감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원스톱민원과를 중심으로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민원을 얼마나 신속하게 조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민원은 단순히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줄이고 시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일까지 조직개편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진행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평택시의회 심의·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