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조업 취업자 17만4천명, 전년보다 4.6% 감소
5월 -1.6%→6월 -4.0%→7월 -4.6%…전체 취업자는 증가
5월 -1.6%→6월 -4.0%→7월 -4.6%…전체 취업자는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제조업 취업자는 3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감소폭도 5월 1%대에서 7월 4%대로 확대됐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산업 구조개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고용 압력이 커진 영향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12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울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취업자는 58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천명(0.6%) 증가했다.
전체 고용지표와 제조업 흐름은 반대였다.
제조업 감소폭 석 달째 확대
7월 울산 제조업 취업자는 17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천명 줄었다.
감소율은 4.6%다.
5월 제조업 취업자는 17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천명(-1.6%) 감소했다.
7월 제조업 취업자는 17만4천명으로 6월과 같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8천명 줄었다.
3개월간 감소율은 -1.6%에서 -4.0%, -4.6%로 계속 커졌다.
울산 전체 취업자가 같은 기간 58만명대 후반을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
제조업에서 빠진 일자리를 다른 산업이 메우면서 전체 고용지표가 유지된 구조다.
석유화학 불황이 제조업 고용 압박
제조업 고용 감소 배경에는 석유화학 부진이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울산 남구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됐고 협력업체 고용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울산 등 석유화학 밀집지역의 고용 문제를 다루는 별도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조선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선박 인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도 올해 상반기 조선과 자동차 고용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산업별 상황은 엇갈렸지만 울산 제조업 전체 취업자는 3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8천명 감소분은 현행 고용동향 통계에서 자동차·조선·석유화학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제조업에서 줄어든 고용은 다른 산업의 증가가 일부 상쇄했다.
7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취업자는 전년보다 7천명 늘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6천명 증가했다.
두 분야에서 1만3천명이 늘면서 울산 전체 취업자는 전년보다 4천명 증가했다.
울산 고용시장은 전체 취업자 증가와 제조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