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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왕실 진상미 '대왕님표 여주쌀', 미쉐린 파인다이닝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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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왕실 진상미 '대왕님표 여주쌀', 미쉐린 파인다이닝으로 변신

31일 서울 '비채나'서 미식 쇼케이스…전광식 셰프 '진상 오미' 첫 공개
누룽지부터 김부각·튀김·아이스크림까지…여주쌀 프리미엄 식재료 가능성 확장
'대왕님표 여주쌀×비채나 미식 쇼케이스' 포스터. 사진=여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대왕님표 여주쌀×비채나 미식 쇼케이스' 포스터. 사진=여주시
조선 왕실 수라상에 올랐던 '대왕님표 여주쌀'이 500년의 역사를 넘어 현대적인 파인다이닝 식재료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는 오는 3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81층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대왕님표 여주쌀×비채나 미식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실 밥상에서 미쉐린 1스타의 다이닝까지'를 주제로 마련됐다. 왕실 진상미로 이어져 온 여주쌀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 미식과 접목해 프리미엄 식재료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비채나의 전광식 셰프가 여주쌀을 활용해 개발한 5가지 메뉴 '진상 오미'가 처음 공개된다. 전 셰프는 여주쌀의 단맛과 풍미, 찰기와 식감을 살리면서 밥을 짓는 일반적인 방식뿐 아니라 굽고 튀기고 볶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했다.
첫 메뉴 '노을'은 여주쌀 누룽지에 송로버섯을 접목했다. 전통적인 누룽지 조리법에 현대적인 식재료를 더한 메뉴다. '윤슬'은 전갱이와 여주쌀 김부각을 조합해 서로 다른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소담'에서는 곤드레와 여주쌀로 지은 밥을 통해 쌀 본연의 맛을 보여준다. '자운'은 가지와 새우에 여주쌀 옷을 입혀 튀겨낸 메뉴로 구성했다.

마지막 '설미'는 여주쌀의 활용 영역을 디저트까지 넓힌 메뉴다. 볶은 여주쌀과 두유로 만든 쌀 아이스크림을 쫀득한 우메기와 함께 구성하고 생강청과 여주쌀 튀밥을 곁들인다.

이번 협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여주쌀의 브랜드 영역을 전통적인 주식에서 현대 미식으로 확대한다는 점이다.

여주시는 '왕실 진상미'라는 역사성을 브랜드 자산으로 활용하면서 셰프와 레스토랑 등 미식 분야와 연결해 소비자가 여주쌀의 맛과 식감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쇼케이스에는 여주시와 농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식품·외식업계 관계자, 미식 전문 미디어와 언론인,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5가지 메뉴를 경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업을 일회성 메뉴 개발에 그치지 않고 여주쌀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향후 셰프와 레스토랑은 물론 호텔과 카페 등 다양한 미식 분야와의 협업 가능성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쌀은 오랜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비채나와의 협업을 통해 여주쌀이 전통적인 밥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 식재료로서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