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등 120여명 재능기부로 제작…삽화·사진·도표까지 음성으로 설명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해설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2’ 전달식을 열고 완성된 소리책 50권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정훈 캠코 사장과 김재룡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민병덕 국회의원 등 재능기부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시각장애인이 책 속의 시각적 정보까지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삽화와 사진, 도표 등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그림해설’을 넣어 글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내용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올해 제작된 50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캠코 임직원과 국민 재능기부자 120여명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 뒤 약 3개월 동안 검수와 편집을 거쳐 완성됐다. 지난해보다 참여자는 20명, 제작된 소리책은 10권 각각 늘었다.
캠코는 올해 소리책과 함께 공익광고 화면해설 5편도 기증했다. 2023년부터 공익광고에 포함된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화면해설을 제작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 범위를 넓히고 있다.
완성된 소리책은 웹정보 플랫폼 ‘MAC(Media Access Center)’과 모바일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ARS ‘소리샘’ 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지식을 나누는 일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하는 일상의 권리”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목소리 나눔을 지속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과 문화를 누리는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캠코에 따르면 사업을 시작한 2014년 이후 올해까지 총 1,278명의 재능기부자가 참여해 그림해설 소리책 620권을 제작·기증했다. 캠코는 오는 10월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3에 참여할 국민 재능기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