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BJFEZ, 기업별 냉매 관리·에너지 효율 진단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

BJFEZ, 기업별 냉매 관리·에너지 효율 진단 나선다

9월 시범기업 4곳 선정…전문기관과 10월 협약 후 현장 컨설팅
설비 상태부터 전력 사용량까지 분석해 기업별 절감 방안 제시
박성호 청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박성호 청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입주기업의 냉매 사용 설비를 점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에 나선다. 냉매 관리와 에너지 절감을 별개로 보지 않고 설비 운영 전반을 진단해 기업의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냉매 관리 에너지 효율 최적화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자청을 비롯해 냉매 전문기업, 에너지 분야 전문기관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냉매를 단순히 관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냉매를 사용하는 설비의 상태와 에너지 이용 효율을 함께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이 현재 설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거나 개선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진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장 진단은 냉매 전문기업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진행한다. 냉매 사용 설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전력 사용량과 운전시간, 설비용량 등 기초자료를 조사한다. 이후 에너지 분야 전문기관이 조사 결과를 검토해 설비의 에너지 효율과 절감 가능성을 분석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폭넓게 검토한다. 설비 정비나 세척, 운전방법 개선과 같은 관리 방식부터 냉매 회수·정제·재사용, 설비 교체가 필요한지 여부까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살펴볼 예정이다. 기업이 실제 개선사업을 추진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사업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경자청은 기업의 부담을 늘리는 규제성 사업이 아니라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기업 스스로 냉매 사용과 에너지 소비 실태를 파악하고 비용 절감 방안을 찾도록 돕는 기업 지원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업 추진 일정도 구체화됐다. 경자청은 9월 중 시범 참여기업 4곳을 선정하고, 10월 냉매 및 에너지 분야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업별 현장 진단과 에너지 효율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진단자료와 컨설팅 사례를 분석해 사업 효과와 개선점을 확인한 뒤 2027년부터 참여기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업 추진 방향과 함께 기업 현장 진단 방법, 에너지 절감 효과 산정, 기업별 컨설팅 결과 제시 방식, 정부 지원사업 연계 방안 등도 논의됐다.

박성호 청장은 “냉매 관리는 환경을 위한 것이자 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전문기관과 기업이 함께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으로 확대하겠다”며 “체계적인 냉매 관리와 에너지 효율 향상이 기업의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