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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9년 천연가스 수요 현재보다 9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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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9년 천연가스 수요 현재보다 90% 증가

[글로벌이코노믹=정영옥 기자] 현재 화석연료인 석유와 석탄이 여전히 전체 에너지 자원 가운데 압도적인 소비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천연가스의 소비량은 2000년대 접어들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은 천연가스의 세계 생산량 및 소비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소비시장은 크게 북미와 유럽, 동아시아 등 3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부터 천연가스의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해 전 세계로 소비둔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오직 아시아 지역만이 수요가 확대되면서 교역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신흥개발국과 중국, 인도 같은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들이 주택과 차량 등의 연료를 천연가스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대기오염방지 정책의 일환으로 석탄과 석유의 비중을 줄이고 천연가스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2014년 중기 가스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가스시장 규모는 2019년경 현재의 2배 규모로 성장해 천연가스의 '황금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기간 5년 동안 중국의 가스수요는 현재보다 90% 증가한 3150억 입방미터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가스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은 낮다.

중국은 가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5년 동안 65% 정도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천연가스 산업은 한층 더 빠르게 발전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산업은 제125개년 계획과 제135개년 계획 단계에서 중국 정부의 정책인 '석탄 삭감, 석유 안정, 천연가스 증가'의 핵심이다.

중국은 천연가스 수입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건설을 계속 확대하고 다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외 직접투자를 계속 추진하며 해외 석유·천연가스 개발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자원 사파리 정책'과 더불어 글로벌 협상능력까지 향상시킨다면 천연가스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