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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GIFT 프로젝트, 100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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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GIFT 프로젝트, 100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글로벌이코노믹=박홍신 기자] 지난 5월 총리에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64세)가 가장 애정을 쏟고 있는 핵심사업은 GIFT 프로젝트다. GIFT란 Gujarat International Finance Tec-City의 약자로 인도 구자라트(Gujarat) 지역을 글로벌 금융, 기술 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디 정부는 GIFT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시행될 경우 오는 2022년까지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와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인도의 금융산업을 육성하여 관련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본다.

특히 GIFT 프로젝트는 '모디노믹스'라고도 불리는 신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공약 중 모디 총리가 가장 애정을 쏟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천민 출신의 모디 총리가 구자라트 주 주지사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모니터링 해온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구자라트주의 새로운 주 주지사로 취임한 Anandiben PatelGIFT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해오고 있으며, 모디 총리가 구상했던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IFT 프로젝트에는 총 6500억 루피(114500억원)가 투자되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센터를 오는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성할 계획이다. GIFT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GIFT 시티는 사바르마티(Sabarmati) 강변에 위치하며, 아흐메다바드(Ahmedabad) 공항에서 약 12떨어진 곳이다. 모든 기본 인프라는 최첨단으로 지원될 예정이며 도로, 지하철, 버스전용차선 BRTS 등의 교통은 외부와 연결된다.
또한 GIFT 시티는 인도 국내 금융센터와 국제 금융서비스센터, 2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886에이커의 부지 중 673에이커가 GIFT 프로젝트의 소유다. 이중 국제금융서비스 스페셜 이코노미 존(Special Economic Zone, SEZ)250에이커이며, 국내 금융 센터와 이와 관련한 사회 인프라를 위한 공간이 423에이커다.

GIFT 시티의 콘셉트는 글로벌 금융 및 IT 서비스 허브 도시로 일본의 신주쿠와 도쿄, 중국의 상하이 푸둥신구(浦东新区)의 루자쭈이 금융무역구,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La Defense) 상업지구, 영국 런던의 도크야드(Dockyard) 등을 벤치마킹했다.

GIFT MD & Group 측은 많은 은행들과 IT 기업들이 이미 GIFT 시티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자라트 주 정부는 구자라트 도시개발회사(Gujarat Urban Development Company Ltd, GUDCL)와 인프라시설 임대 및 금융산업 회사(Infrastructure Leasing & Financial Services Ltd, IL&FS)의 합작을 통해 GIFT 시티가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