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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나리아제도, 교육비가 가계지출 24.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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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나리아제도, 교육비가 가계지출 24.5% 차지

스페인 재무컨설팅업체인 AIS Group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카나리아제도의 국민들은 교육비가 가계지출의 평균 24.5%까지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균 비용은 2012년 대비 140유로(약 18만7000원)가 증가한 715.25유로(약 95만5700원)이며 이를 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카나리아제도는 스페인령에 속한 큰 섬 7개와 작은 섬 1000여개로 이루어져 있다. 스페인 본토의 연평균 교육비용은 1054.42유로(약 140만8900원)로 카나리아 제도보다 339.17유로(약 45만3200원)가 더 많다.

교육 인프라가 스페인 본토보다는 뒤떨어져 있지만 2012년에 비해 교육비지출이 늘어났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과연 교육에 대한 관심인지, 비용의 상승인지 알아보기 위해 부문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카나리아 제도의 교육비용 중 가장 중요한 서적에 대한 지출은 줄어들었다. 2013년 서적 구입비용은 415유로(약 55만4500원)로 2012년보다 120유로(약 16만원), 즉 40%가 줄었다. 반면 학교급식에 대한 지출은 2012년 166.05유로(약 22만1800원)에서 255.80유로(약 34만1800원)로 54% 급증했다. 학교 등록금도 고등교육기관 기준 2012년 395.75유로(약 52만8800원)에서 419.67유로(약 56만원)로 올랐고, 중등교육은 29.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교육에 필요한 서적 등의 콘텐츠가 아닌 학교급식비와 등록비의 증가가 교육비용을 늘리는 주요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학교 등록금을 올려 학자금 대출을 받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사회진입 전부터 부채를 안고 살아가는 예비사회인이 많아지고 있다. 카나리아 제도의 국민들도 이러한 흐름의 전초전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임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