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회계연도 하반기의 경상적자(2조2498억 엔)에서 벗어나, 반기 기준으로 2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거액의 무역적자로 인해 경상흑자액은 2013회계연도 상반기에 비해 34.3% 감소하여, 흑자폭은 비교 가능한 1985년 이후, 회계연도 상반기로서는 과거 최소기록이다.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 등이 그 원인이다.

반면에 수입액은 엔화 약세로 부풀려진 면도 있지만, 6.7% 증가한 40조5641억 엔을 기록하여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휴대전화 등의 수입이 증가했고, 특히 원자력발전소 폐지와 엔화 약세로 화력발전 연료로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무역적자를 커버한 것은 일본기업 등이 해외투자로 받는 이자와 배당금 등 제1차 소득수지(정부간의 무상자금 등을 제외한 소득수지)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9조1487억 엔의 흑자였다. 흑자액은 1985년 이후의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으로 사상 최고기록이다.
일본기업이 해외에 공장이나 거점을 확보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고, 해외지점이나 자회사로부터 들어오는 수익과 해외증권투자의 배당금의 엔화 표시 금액이 엔화 약세의 진행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