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모여든 각국의 지도자는 모두 영어로 대화했다. 장소는 베이징이었지만 APEC의 공식 언어는 ‘영어’였던 것이다.
최근 중국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중국어가 영어처럼 국제 공통어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에 대한 답으로 ‘NO’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경제 대국과의 비즈니스에서 단순한 그들만의 언어로는 원활한 비즈니스를 성사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비즈니스와 경제 용어, 기술적인 용어 등이 영어로 공통화되어 있으며, 심지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중국인들도 비즈니스를 위해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사상 최대의 IPO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알리바바의 창시자 마윈(马云) 또한 영어를 못했다면 이처럼 거대한 기업을 탄생시킬 수 없었다고 말한다.
2020년이면 전 세계 20억명의 인구가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통계도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중국이 미국의 경제를 뛰어넘는다 하더라도 언어에서만큼은 영어가 세상을 지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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