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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전설' 디마지오가 먼로에게 쓴 편지 87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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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전설' 디마지오가 먼로에게 쓴 편지 8700만원에 낙찰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56경기 연속 안타로 뉴욕 양키스의 '전설'이 된 조 디마지오가 연인었던 배우 마릴린 먼로에게 보낸 편지가 7만8185달러(약 8700만원)에 팔렸다.

줄리언 옥션은 6일(현지시간) 경매에서 조 디마지오가 먼로에게 보낸 사랑의 편지가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낙찰자에게 7만8185달러에 팔렸다고 밝혔다.

조 디마지오는 1937년 뉴욕 양키스에서 46개의 홈런으로 리그 홈런왕과 함께 장타율 1위, 타율 2위(.346), 타점 2위(167타점), 득점 1위(151득점)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이어 1939, 1940년 각각 타율.381과 .350으로 2년 연속 리그 타격왕에 올라섰으며, 1941년 5월 15일부터 시작하여 7월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합을 마지막으로 56경기 연속안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릴린먼로이미지 확대보기
▲마릴린먼로
디마지오는 무엇보다 1954년 스포츠 스타와 최고인기 여배우의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디마지오는 결혼 수 개월 만에 먼로가 이혼 준비 사실을 발표하자 고뇌로 가득 찬 편지를 써 상대에게 보냈다.
이날 경매엔 디마지오의 편지를 비롯해 먼로가 남긴 300여점의 물품이 공개됐다.

먼로의 세 번째 남편인 극작가 아서 밀러에게 보낸 편지는 4만3750달러(4900만원)에 팔렸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