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XRP가 시장에서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산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반기 급락 이후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 가격이 2.13달러까지 급락하면서 약 1000%에 달하는 청산 불균형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단기 급락 후 강한 반등이 이어질 경우, XRP가 3달러를 향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XRP의 급락은 USD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인수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나타난 것으로 XRP는 일중 고점인 2.24달러에서 2.13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약 14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는 최근 3주 내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숏 청산은 약 150만 달러 수준으로, 강한 롱 포지션 비중이 시장에 존재함을 시사한다.
현재 XRP는 2.2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19% 증가한 34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술적 분석상 XRP는 평행 채널 상단 추세선인 2.33달러를 돌파 시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으며, 2.61달러를 거쳐 3달러 도달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 분석가 ALT4F는 현 시점에서 레버리지 비중이 높아, 2.15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대규모 롱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가격이 2.30달러 이상으로 올라설 경우, 매도 측 청산이 유도되며 강한 매수세를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리퀴데이션 히트맵 상으로는 2.34달러 부근에 다수의 숏 청산 지점이 몰려 있으며, 해당 구간을 돌파할 경우 매도자 청산이 매수세로 전환돼 상승 랠리를 촉진할 수 있다. RSI(상대강도지수)가 5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OBV 지표 역시 고점을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으로도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매체는 “현재 XRP는 강세 돌파 직전 구간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저항 돌파에 성공할 경우, 3달러 이상을 향한 상승 추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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