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 일본 공작기계 제조기업인 'DMG MORI정밀기계'는 자본·업무 제휴대상인 독일의 'DMG MORI SEIKI'에 대해 주식공개매수(TOB)를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자회사화는 올해 6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OB의 실시기간은 2월 11일부터 1개월간 시행한다. 두 회사는 경영 통합을 목적으로 2020년까지 주식 교환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그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판단되어 독일 DMG를 자회사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자회사화가 성공적으로 실현되면 직원 1만6000명에 매출액 4400억 엔(약 4조4000억원)으로 세계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메이커가 탄생하게 된다.
DGM은 발행 주식의 매입에 대해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매입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75% 이상 취득 혹은 100%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 매수 가격은 주당 27.5유로(약 3만4000원)로 매입에 소요되는 자금은 5억5600만 유로(약 6864억원)에서 16억4000만 유로(약 2조249억원)에 달한다.
최종 결제는 독일 금융 감독청의 심사 등을 거쳐 6월께로 전망하고 있으며 두 회사가 통합한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은 컴퓨터 수치 제어(CNC)기능이 있는 공작기계 부문이 8% 이상이 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